
우측의 라이프 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이 작품을 코믹스로 먼저 접했습니다.
그리고 싸우는 사서~Book of Bantorra(맞나?)를 이 작품의 애니화로 착각해서 1화 보다 치우고, 다시 제대로 이 작품을 봤습니다.
근데 처음에 딱 보니, 도죠 교관이 '남자 츤데레'인 것 같더군요...하지만, 남자츤데레라는, 별로 조우하고 싶지 않은 인종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제 취향의 모에캐릭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모두 감상할 수 있던 이유는...특이한 세계관 설정때문인 것 같습니다.
일단 (살짝 왜곡된)세계관 설명을 좀 하자면, 정부는 무슨 잘못을 그리 해 제꼈는지, 조금이라도 정부를 비판한 문화활동(특히 책)을 모두 검열해서 폐기처분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응해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도서관이 총대를 메고 나섭니다.
정부에서는 미디어 양화 위원회를 결성해서 폭력으로 검열을 하고, 도서관에서는 그에 맞서 도서대를 만듭니다.
근데 도서대를 만들려면 도서관에 자금(예산)이 있어야 하는 데, 대부분의 도서관은 공립, 즉, 정부의 휘하(...라고 하면 이상할 지도 모르겠지만)에 있는 것 아닌가요...?
일단 정부 산하 기관이라 할 수 있는 각 지역 도서관과 정부가 대립한다니...뭔가 이상합니다만...
게다가 서로간의 협정도 맺어놔서, 도서관 안에서만 도서대는 발포할 수 있답니다. 시가지는 완충지대로, 서로 발포할 수 없구요...
근데, 보통의 정부라면 '도서대'라는 이름의 군대(!)가 생기면 그냥 자위대로 진압할 것 같은데...아님 자위대에서 특별 부서를 만들던가...게다가 전투할 때, 도서관을 진지로 만들어서 저항하면 그냥 탱크나 폭격기끌고오면 끝날 것 같은데...뭔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더군요...ㅋ






순서대로 키사하라 이쿠(주인공),도죠 교관, 코마키 교관, 시바사키, 테즈카, 겐다 대장 입니다.
주인공 키사하라 이쿠는 고등학생시절, 자신이 꼭 갖고 싶어하던 책이 검열로 걸려 서점에서 미디어 양화대원에게 빼앗기게 되었을 때, 선별 도서 구입 권한(..맞나?)로 자신의 책을 지켜준 도서대원(=왕자님)에게 반해 도서대에 들어가서, 결국 태스크포스(도서특수부대)에 들어가게 됩니다.
도죠 교관은 주인공이 소속된 반의 반장, 코마키 교관은 부반장 입니다. 그러고보니 코마키 교관의 성우가 최유기의 저팔계, 에반게리온의 카오루 성우더군요...(이시다 아키라) 들으면서 '아, 이 사람 저팔계 성우 같아.'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카오루의 성우였다니, 조금 의외군요...
시바사키는 주인공의 룸메이트이자, 엄청난 정보통입니다. 도서관 내에서 일어난 일은 다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
테즈카는 성적우수, 외모도 빠지지 않고, 훈련도 잘하는 엘리트 대원입니다. 주인공과는 동기로 태스크포스에 배속됩니다. 키사하라에게 사귀자고 했다가 차이는...하지만 불쌍하지는 않은...인물입니다.
겐다 삼감은 그냥 대장. 뭔가 일 벌리고 처리는 도죠에게 시키는...호탕한 상관...일까요...?
그러고 보니 도죠는 키사하라가 벌린 일과, 겐다 대장이 벌린 일 모두를 처리하는, 일종의 폭발물 처리반이라고나 할까요...ㅋ
그런데 전투씬을 보니, 검열 같은 데에 힘을 쓸 게 아니라, 저 정도 무장으로 우리나라에 쳐들어 오면 우리나라는 또 식민지 될 듯...
한 그런 분위기더군요...제길...
근데 미디어 양화대는 정부 산하 기관이면서 왜 자위대와 경찰 합동으로 도서대를 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게다가 왜 개관시간이 되면 물러나주는지도...그냥 계엄령 내려서 주민들 다 집으로 보내고 도서관 공략하면 될텐데...
보면 볼수록 미디어 양화대가 이해가 안간다고나 할까요...뭔가 뒷맛은 조금 그렇군요...
하지만 그닥 나쁜 애니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게다가 1쿨짜리이니 킬링타임에도 안성맞춤이고요...ㅋ
















덧글
일단 간단히 말해서 도서대도 법령에 의해서 창설된 기관입니다. 양화대도 그렇게 양쪽다 합법조직이니까 자위대 같은 공적인 군대가 나설 이유는 없는거지요.
뭐 애초에 작가가 하고 싶었던 것은 언론이 통제되어 가는 사회에 대한 비판 같은 것일테니 그리 세세한 부분까진 신경쓰지 않았을 것 같지만요.
보면서, "이거 운동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고, 옛날 중세시대에 전쟁이 이런 형식이었다는 생각도 들고...
한마지로 말하자면 양화법 자체가 허점도 많고 제대로된 법이 아닌 법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내새워 시민을 진압하는 것이 불가능 합니다.
대신 양화위원회가 사법기관쪽하고의 연줄이 깊어서 공권력을 좀더 사용할 수 있는 있습니다. 그래서 도서대의 비극인 "히노의 악몽"때 도를 넘어서는 학살극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경찰 등의 기관의 개입이 늦어진 것이죠.
일부 억지를 눈감아주고 출동을 늦추는 것은 할 수 있으나 도서대 역시 같은 국가 기관인데다가 합법적인 기관이므로 보호대상에 들어가기 때문에 군대나 경찰의 무력진압이 불가능합니다. :)
원작 소설에서는 별책 시기. 그러니까 애니메이션으로부터 2년뒤의 시기에는 도서대와 양화위원회 모두의 무력사용이 금지됩니다. :) 이를 위한 것이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한 미래기획이고 말이죠. 둘다 합법적인 기관이라기에는 억지가 많으니까 둘다 없애버리는 것이 미래기획의 목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조금은 궁금증이 해결되었나 모르겠네요 ^^; 이런 설정에도 불구하고 조금 말이 안되는 것이 있긴 합니다만 픽션이니 너그럽게 ㅎㅎ
주변에 칭찬하던 사람이 많더군요.
설정만 빼면 나름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